REFUSAL

위드마크 공식으로 운전 당시 수치를 추정하는 방법과 한계

검수 김범수 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형사 전문최종 수정 2026.10.29
핵심 답변

위드마크 공식은 측정을 못 했거나 운전과 측정 사이에 시간이 지났을 때, 마신 술의 양·체중·성별 계수로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법원은 음주량·시각 같은 전제사실이 엄격히 증명되어야 하고, 불확실한 값은 운전자에게 유리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위드마크 공식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직접 측정하지 못했을 때, 마신 술의 양과 체중, 성별 계수, 시간 경과를 이용해 수치를 거꾸로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경우, 현장을 떠났다가 나중에 측정한 경우, 운전과 측정 사이에 술을 더 마신 경우 등에 쓰입니다. 측정 자체를 거부한 경우의 처벌은 음주측정거부에서 따로 다룹니다.

위드마크 공식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기본식은 마신 순수 알코올의 양을 체중과 성별 계수로 나누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나온 값은 흡수가 끝났을 때의 이론상 최고치이고, 실제 사건에서는 여기에 시간 경과에 따라 줄어드는 양을 반영합니다.

기호의미값
C혈중알코올농도 최고치(%)C = A ÷ (10 × P × R)
A섭취한 순수 알코올 양(g)음주량(ml) × 알코올 도수 × 0.7894
P체중(kg)본인 체중
R성별 계수남성 0.7, 여성 0.6

0.7894는 알코올의 비중입니다. 실무에서는 체내 흡수율 같은 보정값을 함께 반영하기도 하므로, 같은 음주량이라도 계산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드마크 계산기처럼 예시로 계산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아래는 공식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단순 계산 예시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분을 빼지 않은 이론상 최고치이므로 실제 수치나 처벌 기준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로 쓰면 안 됩니다.

가정순수 알코올(A)이론상 최고치(C)
남성 70kg, 도수 16% 소주 360ml약 45.5g약 0.093%
여성 55kg, 도수 16% 소주 360ml약 45.5g약 0.138%
남성 70kg, 도수 4.5% 맥주 500ml약 17.8g약 0.036%

예시처럼 체중과 성별 계수만 바뀌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직접 숫자를 넣어 보려면 음주운전 계산기를 이용하실 수 있지만, 계산기 결과 역시 참고용입니다.

법원은 위드마크 계산을 어떻게 보나요?

법원은 위드마크 공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그 전제가 되는 사실이 엄격하게 증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 사건에서 다툼이 되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주량과 시각: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나 마셨는지 불분명하면 계산의 전제가 흔들립니다.
  • 상승기 여부: 술을 마신 직후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직 올라가는 시기라면, 이후 측정값으로 운전 당시를 거꾸로 추정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 분해 속도: 시간당 줄어드는 양은 사람마다 달라, 통계상 여러 값 중 운전자에게 가장 유리한 값을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 추가 음주: 운전 후 술을 더 마셨다면 측정값에서 운전 전 술과 운전 후 술의 영향을 나눠야 합니다.

그래서 계산 결과가 처벌 기준(0.03%, 0.08%, 0.2%)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면 전제사실 하나하나가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사고 뒤 현장을 떠나 술을 더 마신 운전자 사건에서, 운전 당시 수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2025년 6월 4일부터는 측정을 방해할 목적의 추가 음주가 별도 범죄가 되었으므로 술타기·음주측정방해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위드마크 공식은 측정거부에도 쓰이나요?

측정거부죄는 수치와 관계없이 측정에 응하지 않은 행위 자체를 처벌하므로 위드마크 계산이 성립 여부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다만 측정을 거부한 뒤 음주운전 혐의를 따로 다투는 경우나, 측정이 늦어져 실제 측정값이 운전 당시와 다를 수 있는 경우에는 위드마크 계산이 쟁점이 됩니다.

대청 사례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3회에 걸쳐 호흡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회피해 측정 수치 없이 음주측정거부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수치가 남지 않은 사건은 측정거부의 법정형이 그대로 적용되는데,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과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는 점이 참작되어 벌금 800만 원이 선고되었습니다.

위드마크 계산이 문제 될 때 무엇을 기록해야 하나요?

  1. 음주 시간표첫 잔과 마지막 잔의 시각, 술 종류와 양을 결제내역과 함께 정리합니다.
  2. 운전과 측정 시각운전을 시작하고 끝낸 시각, 측정까지 걸린 시간을 분 단위로 적습니다.
  3. 체중과 신체 사정당시 체중, 복용 중인 약, 식사 여부 등 계산에 영향을 줄 사정을 확인합니다.
  4. 객관 자료CCTV, 블랙박스, 동석자 진술로 위 시각을 뒷받침합니다.
정리
  • 위드마크 계산기나 공식으로 낸 값은 추정치이고, 법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값을 기준으로 봅니다.
  • 위드마크 공식: C = A ÷ (10 × P × R), 결과는 이론상 최고치입니다.
  • 법원은 음주량·시각 같은 전제사실을 엄격히 따지고, 불확실한 값은 운전자에게 유리하게 적용합니다.
  • 측정거부죄는 수치와 무관하게 성립하므로 위드마크로 다툴 대상이 다릅니다.

측정된 수치별 처벌 기준은 음주 수치 기준(혈중알코올농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위드마크 계산기 결과를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계산기 결과는 입력값에 따른 이론상 추정치일 뿐입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음주 시각, 상승기 여부, 분해 속도 등 전제사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위드마크 공식으로 수치가 기준 미만으로 나오면 무죄인가요?

운전 당시 수치가 처벌 기준 이상이라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으면 유죄로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증거와 함께 종합해 판단하므로 계산 결과만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의 성별 계수는 얼마인가요?

일반적으로 남성 0.7, 여성 0.6을 씁니다. 사건에 따라 다른 보정값이 함께 쓰이기도 하므로 수사기관이 적용한 값을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측정과 채혈 결과가 다르면 어떻게 되나요?

호흡측정에 불복해 채혈을 했다면 일반적으로 채혈 결과가 우선 적용됩니다. 채혈까지 시간이 걸리는 동안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시각 기록이 중요합니다.

근거 도로교통법 제44조 ·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입니다. 구체적인 결과는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